개인연금저축펀드로 미국주식 ETF 투자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받기

 

 

앞서 Kodex fang 플러스(H), Tiger 미국 나스닥 100 등의 국내 상장 ETF를 통해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만복이는 그 두 개의 ETF를 개인연금저축 계좌로 적립식 매수하여 미국 우량주식도 소유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효과도 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개인연금저축펀드를 알아보고 어떤 특장점이 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1. 연금저축펀드란?

연금저축의 한 종류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과 함께 연금저축의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특히 연금저축은 개인연금의 한 종류로 노후 안정을 위해 개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제도입니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노후 안정을 위해 이 연금저축에 가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2. 지급 방식

연금저축을 가입한 사람이 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이 개인연금에 5년 이상 납입해야 합니다. 연간 납입 한도는 1,800만 원이며, 55세 이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분할해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3. 운용방식

보험사와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과 달리 연금저축펀드는 개인이 상장지수 펀드, 해외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가입자 본인의 입맛대로 편입해 운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밝은 분은 ETF 상품을 혼합해 자체 펀드처럼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만복이는 말씀드리 바와 같이 Tiger 나스닥 100, Kodex FANG 플러스(H)를 적절히 혼합해 적립식으로 매수해갈 계획입니다.

3. 세제 혜택

직장인들이 이 개인연금저축펀드를 하나쯤은 운용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세액공제에 있습니다. 연간 납입액 중 최대 400만원 한도로 납입금액에 대하여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율은 16.5%, 13.2%로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이 기준은 총 급여 5,500만 원입니다. 12월 마지막 영업일까지 납입된 금액에 대하여 공제를 하며, 현금 납입 후 펀드 상품을 사지 않아도 일단 납입만 하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연말까지 일단 400만 원을 연금저축 계좌에 넣어두면 넣자마자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일단 불입과 동시에 세금혜택을 받는다. ETF를 사자마자 16.5% 수익을 본다. 안할 이유가 없다. 

 

총급여 5,500만 원 이상의 근로자는 400만 원의 13.2%인 528,000원을,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의 근로자는 400만 원의 16.5%인 660,000원을 불입하자마자 공제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연말정산을 해야하는 유리지갑 직장인이라면 이 연금저축펀드를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한도 400만 원을 모두 채운 경우 개인IRP계좌를 만들어 추가로 300만 원을 넣으면 최대 700만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에 따라 공제금액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납부해야할 세액에서 해당하는 금액만큼 기계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4. 과세 이연

금융상품을 통해 매매차익 혹은 배당소득세가 발생하는 경우 15.4%의 소득세가 붙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원천적으로 공제한 후 분배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세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소득을 재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이는 씨드머니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연금저축계좌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15.4%를 떼지 않습니다. 연금저축계좌는 비과세로 운용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금수령시 수령 연금에서 3.5%~5.5% 연금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당장 내야할 큰 소득세를 연금개시연령까지 미룰 수 있고, 정작 연금소득세를 낼 땐 이 세율이 낮아지므로 세금을 줄이는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두고 과세 이연효과라고 합니다.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하면 세금을 피해 투자 원금을 불려가는 데 유리합니다.

 

5. 55세 이전 중도 해지하거나 55세 이후 일시불로 받을 경우

연금 개시 연령인 55세 이전에 펀드를 해지할 수 있고 55세 이후에 연금이 아닌 일시불로 수령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세액 공제받은 금액을 토해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과세제도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거든요.

미국 우량주 장기투자는 결국 내 노후자산의 증식으로 귀결될 것이다.

6. 만복이의 개인연금저축펀드 운용전략

만복이는 기존에 있던 농*투자증권에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매월 적립식으로 Tiger 나스닥 100, Kodex Fang 플러스(H)를 사모을 예정입니다. 이른바 꾸자사모입니다. 꾸준히 자산을 사모은다는 뜻입니다. 마켓 타이밍은 재지 않고 비싸면 비싼대로, 싸면 싼대로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만큼 기계적으로 적립해갈 예정입니다.

앞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국 주식은 장기적으로보면 우상향할테고 두 ETF가 투자하는 자산은 그 면면이 모두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 망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ETF 자체가 개별주식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산 배분의 효과도 있습니다.

근로소득이 있을 땐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그걸로 세계를 지배하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굴지의 기업을 소유하여 자산을 증식하며, 노후에는 따박따박 안정적으로 급여같은 연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자산가, 기업가를 보면 지능지수보다 더 두드러지는 지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행동지수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DNA를 분석해보면 생각하는 힘보다 실천하는 힘이 크다고 합니다. 생각은 실천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따박따박 적립해보시죠. 적은 씨드머니로도 미국 우량주식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ETF가 제공할 것이니까요. 내 노후는 오늘 행동하는 내가 책임지게 될 것입니다.

 

추가 질문은 댓글로 소통해주세요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