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폭행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던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UFC무대에서 맞붙습니다.
두 선수 모두 UFC에서 화끈한 경기운영과 지치지 않는 맺집으로 팬층이 두꺼운 선수들입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샷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더 흥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0월 18일 오전 11시경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스포티비 온에서 독점 중계할 예정입니다.
10월 18일 오전 8시부터 메인카드 경기가 시작되고 정찬성 선수는 5번째 메인 이벤터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정찬성 오르테가의 경기를 빠뜨리지 않고 보시려면 9시 40분부터는 TV 앞을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찬성 오르테가 경기 관전 포인트
1. 주짓떼로 VS 완성형 타격가
정찬성의 상대인 오르테가는 탑클래스 주짓수 수련자입니다.
최강의 주짓수 가문 그레이시 가문에서도 오르테가는 사랑받는 애제자이며 현재 오르테가의 주짓수 코치는 헤나 그레이시가 맡고 있습니다. 그래플링에도 강하지만 타격에서도 웬만한 상위 클래스이기 때문에 오르테가는 올라운드 파이터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정찬성은 그래플링보다는 타격에서 강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혹자는 정찬성의 타격실력으로 챔피온을 하지 못하면 그것만큼 억울하고 이해못할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정찬성의 타격은 페더급에서도 탑클래스입니다.
오르테가가 고전 끝에 간신히 이긴 헤나토를 1라운드 카운터로 초살하고 페더급 챔피온을 지내기도 했던 에드가를 어린 애 다루듯 타격으로 잠재운 것을 보면 정찬성의 타격은 스킬도 뛰어나지만 한방한방이 정말 묵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찬성 역시 그래플링에 강합니다. 레너드 가르시아 전에서 MMA 역사상 최초로 트위스터로 탭아웃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과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데 주특기는 조금 다른 양상이기에 더 흥미를 이끌고 있습니다.
2. 박재범 폭행 사건
사실 오르테가는 격투계에서 아주 매너 좋고 예의 바르기로 유명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짓수를 연마해서 그런지 상대와 약자에 대한 예의가 장착되어 있는 사람인데, 그런 파이터가 링이 아닌 밖에서, 격투가가 아닌 일반인을 때렸다는 것은 안 믿깁니다. 그저 코리안 좀비와의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한 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찬성 선수도 최근 상대방과의 트래쉬토크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굉장히 매너좋고 인성 바른 선수로 유명하죠. 엔터 성격이 강한 격투계에서는 어느정도 쇼맨십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박재범 폭행 사건의 앙금을 이번 경기로 푼다하니 세계 격투가들의 관심을 모으는데는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3. 정찬성과 오르테가, 승자는 타이틀 전 가나?
오르테가는 23개월만의 링 복귀입니다.
이는 곧 링러스트(링에 다소 적응못하는 모습)가 있을 수 있는 반면에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동안 다른 타격이나 기술을 연마했을지 모르는 가능성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반면 정찬성은 경기를 꾸준히 가져왔고 늘 자신을 언론에 오픈한 상태입니다. 오르테가가 얼마나 성장해왔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샷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가장 긴장을 하고 있을 것 같네요.
다른 경기에서 치러지는 자빗과 야이르의 승자는 아마도 할로웨이와 붙이지 않을까하는 추측입니다. 자빗도, 야이르도 서로를 이겼다고 해서 타이틀샷을 가질 정도로 임팩트가 있지는 않거든요.
스포티비에서 관전 포인트를 잘 분석한 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격투 전문 기자인 이교덕기자와 전문 캐스터들의 경기 예상입니다.
현역 파이터들이 둘 경기의 승자를 예측한 동영상입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 관전포인트를 즐감해보셔요.
대한민국의 파이터로서 UFC 페더급랭킹 4위에 포진해 있는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꺽고 타이틀샷까지가기를, 그리고 태극기를 케이지에서 휘날리며 타이틀을 따내는 날이 오길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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