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의 영화 신세계2 제작 소식
한국형 누아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신세계!
이자성 역을 맡은 이정재의 감정 연기는 물론 정청 역을 소화한 황정민, 그리고 살벌한 킬러 느낌의 이중구 역을 맡은 박성웅의 열연이 갱스터 무비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든 웰메이드 조폭 영화입니다.
특히 황정민이 아니었으면 정청 역할을 누가 저렇게 맛깔스럽게 살려낼 수 있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영화 신세계는 2013년 상업적으로 크게 흥행을 하며 후속작(신세계 2)과 프리퀄(신세계 이전 편, 여수이야기)에 대한 팬들의 갈망을 자아내고 있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신세계 2가 제작되고 있다는 희소식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으로 정리해봅니다.
신세계2를 염원했던 영화 광팬으로서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영화 신세계 2 제작 세부 소식
우선 영화 신세계2는 이자성이 골드문을 접수한 이후의 이야기가 아닌,
정청과 이자성이 만나 여수에서 조직을 키워나가기 시작한 부분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세계 2에서는 본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데요, 이를 두고 프리퀄 영화라고 합니다.
이자성이 골드문 회장이 된 이후의 이야기가 아닌 이자성과 정청이 조직생활을 갓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인 프리퀄로 신세계 2를 제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물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박성웅 등 한국 톱클래스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가 힘들다. 신세계 1이 개봉되었던 2013년 당시에도 이들은 톱배우였지만 지금은 이들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大배우가 되어버렸죠. 스케줄이 꽉찬 대배우들을 한 촬영장소에 모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2. 1번에 아울러 제작비도 엄청나게 들겠지요..^^;;
3. 아무래도 조폭이 소재인 갱스터 무비인 만큼 1편 이후로 7년이 지난 시점, 위 배우들이 화려한 액션을 연기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기도 할 것 같습니다. 막내인 이자성 나이가 이미 50줄....
프리퀄로 제작되는 이번 신세계2는 아무래도 이정재와 황정민, 박성웅 본인이 아닌 다른 젊은 배우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정민이나 강하늘, 박서준, 우도환 등 차세대 배우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젊은 혈기를 뿜어내게 될 전망입니다.
본 배우들의 빈자리를 과연 채울 수 있을지 기대되면서도 한 편으로는 서운하네요
코로나 시대, 박훈정 감독의 복안은?
박훈정 감독은 현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주연의 낙원의 밤이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각종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낙원의 밤도 한국형 갱스터 무비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박훈정 감독은 조폭 영화에 특화된 감독일지도...^^;;
아무래도 코로나시대인 만큼 신세계 2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와 합작하여 드라마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실 영화 <친구>도 극장에서는 대박이 났는데 드라마화했다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영화 특유의 집중력과 자극적인 맛이 드라마에 잘 배어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국형 갱스터 무비의 거장인 박훈정 감독이 적당한 선에서 자극적인 요소와 상업적인 요소를 잘 버무려주길 기원합니다.
신세계 3는 언제쯤?? (신세계 1 삭제 장면)
이자성이 골드문을 접수한 이후의 이야기인 신세계 3는 언제쯤 개봉이 될까요?
결론적으로는 알 수 없다입니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 1 감독판에서 신세계 3편에 대한 떡밥을 뿌려두었습니다.
감독판 삭제장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세계 1의 집중도를 위해서 결국 삭제를 한 장면이지만,
경찰청 본청의 조형주(마동석) 과장이 시골 파출소의 강철화 순경(류승범)과 함께 다시 신세계 프로젝트를 꾸려나간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신세계 1의 강과장(최민식)과 강철화 순경은 묘하게 성도 같네요. 친인척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세계 1 프로젝트는 대규모 살상으로 정리되었지만 또다른 신세계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극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 생전에 신세계 3를 보려면 이번 프리퀄 흥행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박훈정 감독의 건승과 이상없는 신세계2 제작을 기원합니다.
낙원의 밤도 잔뜩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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