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문희는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웰메이드 농촌 수사극입니다.
영화 오문희는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웰메이드 농촌 수사극입니다.
영화 오문희 줄거리
두원(이희준)의 딸 보미가 뺑소니를 당했는데 유일한 목격자는 문희(나문희)와 반려견 앵자뿐!
경찰 수사가 진전없이 답보하자 두원은 유일한 목격자인 엄니와 앵자와 함께 직접 수사하기로 합니다.
"목격자인 우리가 못잡으면 아무도 못잡는겨!"
오문희 관전포인트
1. 배우 이희준의 열연
원래 연기 잘하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역 중 두원은 감정이 넘쳐나는 캐릭터입니다.
보험 진상 손님 차를 오함마를 들고 직접 폐차하기도 하고 가족애가 뜨거운 한편, 감정의 기복이 심해 버럭버럭 화를 내다가도 목을 놓아 엉엉 우는 캐릭터입니다.
배우 이희준은 이 과잉의 캐릭터를 적절히 잘 소화해내 극 전개에 자연스러움을 더했습니다. 개그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뜨거운 감정과 가족에 대한 깊은 헌신을 잘 드러낸 이희준은 '두원' 자체였습니다.
2. 나문희, 국민 엄마 등극?
필자는 나문희를 보면 괜스레 숙연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쌓아올린 나문희의 얼굴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 연기를 하면 치매 연기가 아주 어렵다고 하지만 배우 나문희는 그 관록답게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치매환자 배역을 소화해냈습니다.
극이 중반에 다다르면, 극중 오문희의 얼굴이 관객에게는 각자 엄마의 얼굴로 다가오는 기현상이 일어납니다. 영화를 보면서 연로하신 어머니 동영상을 지금이라도 많이 찍어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앵자의 활약
앵자는 반려견입니다. 극중에서는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 아니 목격견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순둥한 얼굴에 적에게는 위협적인 앵자는 극 후반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큰 공을 세웁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결말은 영화에서 확인하세요. 순하면서도 위협적인 앵자는 분명 영화 오문희의 재미를 한층 더 올린 배역입니다.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 오문희에 실망스러운 점?
멧돼지, 멧돼지, 멧돼지, 멧돼.......
넣지 말지....
주말 영화로 좋은 영화 오문희 명대사 모음
♣ 궁뎅이가 커용
♣ 울엄마 오무니 다 기억할 것이여
♣ 내가 이기는 병신, 니가 지는 병신, 아니! 내가 이기는 아버지여!!
♣ 이 시간에 카센터는 여기 밖에 없어~
♣ 잘못되면 5천만원, 그런데 거기서 떨어지면 깽값도 없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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