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이야기/웹툰, 도서리뷰
웹툰 <호랑이형님> 1부, 산군과 추이의 서로 꼬인 삶의 궤적을 좇아서..대서사시의 개막
웹툰 단평 판타지와 현실, 그 경계 어딘가에 휘몰아친 거대한 미메시스의 소용돌이 동물을 의인화한 콘텐츠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를 수인물이라 하는데 수인물은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작품을 대하고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아동용 콘텐츠에 주로 차용되는 장르다. 실제로 아기공룡 둘리, 피카추, 뽀로로 등 상업적으로 성공한 수인물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타겟을 어린이에서 사춘기 이상의 성년으로, 미디어를 애니메이션이 아닌 만화 혹은 웹툰으로 옮겨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수인물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우선, 중학생 이상의 지성을 가진 독자가 의인화된 동물에 온전히 감정 이입하기가 쉽지 않다. 수인물은 자칫하..
2020. 6. 21. 13:08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