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쓰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급똥 참는 법'을 검색해서 이 블로그까지 들어온 당신, 지금 얼마나 다급한 상황일까요?
하늘은 노랗고 눈은 충혈되었으며 등허리에 식은 땀이 줄줄줄 흐를 것입니다.
숨도 안 쉬어지죠?
네 맞습니다. 급똥입니다.
다급한 당신을 위해 잡담은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아주 잠시라도 장에 편안함을 느끼셨다면,
그리고 화장실에 골인하여 활화산을 분출해내셨다면
수줍어하지 마시고 밑에 공감이라도 한 번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급똥 참는 법 (효과 만빵)
1. 호흡을 가다듬으며 참을 수 있다라고 속으로 되뇌어보세요.
마음이 편하지 않겠지만 당신은 해야만 합니다.
어깨와 허리를 쫙 펴고 큰 호흡을 들이마셨다가 서서히 뱉어봅니다.
숨은 가쁘고 마음은 조급하겠지만 이렇게 딱 10번만 해보세요!
경험자로서 확실히 얼마간은 장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처방입니다.
2. 포,, 폰을 들고 얼른 게임을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이었습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오목, 장기, 체스와 같이 머리를 쓰는 지능형 게임이면 더 좋습니다.
고속버스안에서 내리 2시간을 달려야하는 상황에서 저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게임이 바로 장기 게임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뿜어낼 것 같았던 활화산을 2시간 내내 달래는 데 성공했다는 슬픈 일화가 .......
3. 다음은 민간요법입니다.
사진과 같이 손바닥 중앙을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지압해줍니다. 세게 해도 좋습니다. 장을 달랠 수만 있다면..
의외로 효과를 본 사람이 많은 지압법입니다.
호흡 가다듬기와 함께 시행해도 좋습니다.
4. 절대로 절대로 허리를 굽히지 마세요. 쪼그려 앉지도 마세요. 엉덩이가 돌출되게 하지 마세요.
허리를 굽혀서 엉덩이가 돌출되면, 복압이 높아져 장도 쪼그라듭니다.
당연히 장 안의 내용물(?)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려나가도록 압박을 받게 됩니다.
꼭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이 글을 본 당신!
부디부디 안전하고 음습한 장소에서 시원하게 화산을 폭발해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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