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머니 집에 최근 바퀴벌레가 출몰한다는 비보를 접했습니다. 

이 놈들이 번식력은 또 얼마나 좋고 생명은 얼마나 질긴지 시중에 파는 웬만한 살충제로는 완전 퇴치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꺼내어 들었습니다. 이름하야 맥스포스 겔!
총각시절 자취할 때 집안 곳곳, 외부 하수구 쪽 구석구석 발라두면 2주일 내 집 근처 바퀴벌레들을 몽땅 KO 시키고야 말았던 저력의 바퀴벌레 퇴치약!

집안에 서식하는 바퀴벌레 퇴치에 특효를 보이는 맥스포스 겔의 원리와 사용법에 대해 샅샅히 조사해보았습니다.



 세스코도 사용하는 바퀴벌레 특효약, 맥스포스 겔이란? 


맥스포스 겔은 원산지가 독일입니다. 바퀴벌레, 유해충 퇴치에 특효가 있어 세스코에서 사용하는 약품이기도 합니다. 용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전 20g짜리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약 8,000원~10,0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네요.

 

 



 집안 유해충을 없애는 원리


맥스포스 겔은 바퀴벌레의 동족포식 습성을 활용합니다.
하나의 바퀴는 먹이가 있으면 입에 양껏 물고가 동료와 나눠먹고, 취식 장소로 다시 찾아와 음식물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바퀴는 한마리가 죽으면 다른 동료가 그 시체를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과정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맥스포스 겔 하나로 바퀴벌레 한 동족 자체를 멸살할 수 있습니다. 

 맥스포스 겔 사용 시 주의 점 


1. 집안 바퀴벌레 퇴치용으로 쓸 땐 소용량(20그람)정도만 산다. 맥스포스 겔은 화학 약품이 아니라 바퀴벌레가 먹는 음식이다. 그러므로 음식이 상하듯 겔이 쉬기도 합니다. 겔이 쉬게되면 물이 생기는데 이 경우 바퀴가 먹지 않는다고 해요. 작은 용량을 쓸 때마다 사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벌레 퇴치에 특효입니다 



2. 약을 뿌릴 땐 하수구 근처, 음지, 습한 곳 위주로 구석구석 뿌리되 쌀알보다 작게 뿌린다. 바퀴는 큰 음식은 겁을 내고 안 먹는다고 합니다. 바퀴가 잘 먹을 수 있게 작은 쥐똥처럼 살포하면 되며, 원통형 먹이통을 함께 구입하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3. 반려동물이 먹게 되면 치명적이므로 조심해야한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자칫 먹지 않도록 구석으로 살포하시고 원통형 먹이통을 활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겔 살포후 나타난 바퀴벌레는 풀어줘라? 



바퀴가 맥스포스 겔을 먹고 동료와 나눠 먹고, 또 서로의 시체를 뜯어먹는 과정은 최소 1주일부터 2주일에 걸쳐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바퀴벌레가 눈에 띈다면 아량을 베풀어 놓아주세요. 그래야 동료와 독약을 나눠먹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 죽으면서 그 시체를 동료들이 뜯어먹을 수 있게 됩니다.

겔 살포후 나타난 바퀴벌레는 잡지마시고 꼭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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