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혹은 상속이 아닌 주식투자로만 세계 제일의 부자에 오른 사람.
가치투자에 성장주 투자 방식을 접목하여 그만의 투자철학을 만들고
이를 장기간 실천하여 세계 제일의 거부가 된 전설적인 투자자!

바로 워렌버핏입니다.

버핏은 투자 실적과 자산규모뿐만 아니라 베풀기 좋아하는 인성으로도 유명합니다.

항간에는 버핏에 대해 잘 못 알려진 점들이 많아 제대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필자는 버핏관련된 서적을 10권 넘게 탐독하고 관련 다큐도 다 찾아본 진성 버핏 팬입니다.
책과 영상을 통해 접한 내용을 제 시점으로 재해석해 글로 표현한 것인데
혹시 틀리거나 수정, 보완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1. 버핏은 좋은 종목을 골라 평생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닙니다. 버핏이 장기투자의 대명사가 된 것은 
30년 넘게 투자해온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때문일 것입니다.
좋은 주식은 팔 이유가 없다며 장기간 투자를 고집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부였습니다.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하면 몇 달만에 팔기도 했고
기업의 해자가 무너졌다고 판단할 땐 언제든지 손절매를 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버핏이 대규모 손절매를 단행하자 버핏이 한물갔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팬으로서는 아주 서글프네요. 버핏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거든요)

투자 조합 초기, 청년 버핏이 자금을 급속도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단타'였습니다.
전문 용어로는 무위험 차익거래라고 표현합니다. 
개별 주식에 투자했다기보다는 기업 자체를 사들이고, 다시 되팔았죠.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당장의 자금난만 해결해주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눈여겨봅니다.
그 기업이 자본잠식으로 화의상태에 빠지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버핏은 꼼꼼하게 기업 분석을 했습니다.
당면한 자금난만 해결해주면 기업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들면
버핏은 그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고 재무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버핏의 자금을 통해 재무를 개선하고 다시 정상화된 기업은 
다른 유능한 경영자에게 몇 배의 가격에 되팔았습니다. 

이 절차가 진행되는 데 드는 기간은 약 2~4개월.
청년 버핏은 특유의 혜안과 통찰력으로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자신의 수익으로 직결시키는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버핏이라고 해서 무조건 장기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아님을 알 수 있고 
오히려 단기투자를 통해 투자조합의 자금을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포는 투자자의 친구다. 왜냐하면 그 것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버핏(사진출처: 픽사베이)

 

 

2. 버핏은 책을 냈다.

이 역시 아닙니다. 버핏이 책을 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버핏관련 책은 버핏 주변 인물, 혹은 출판사에서 버핏을 연구하여 낸 서적들입니다.
버핏이 직접 작성한 책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편지)는 직접 작성한답니다.
시중 출판사에서는 이 서한을 몇 십년치 모아 
워런버핏의 주주서한이라는 제목으로 서적형태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편지글을 버핏이 직접 썼으므로 버핏이 낸 책이라고 억지로 우길 수는 있겠네요.

 

3. 버핏은 성장주가 아닌 저평가 주식을 좋아했다.


결론부터 말씀하자면 맞습니다. 청년 버핏에게 가장 큰 감화를 준 사람은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 책으로 유명한 벤저민 그레이엄입니다.
그레이엄은 이른바 담배꽁초전략으로 투자했답니다.

어떤 담배꽁초라도 불을 붙이면 한 모금이라도 빨 수 있다는 데서 유래된 투자이름입니다.
그레이엄은 기업의 본질이나 경영자의 능력보다는 기업의 재무, 숫자에 치중해서 투자를 했습니다.
비록 기업의 질이 나쁘더라도 주식이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 기업을 매수하고
그 기업이 적정 수준으로 주가가 올라오면 시장에 되파는 전략으로도
그레이엄은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버핏 역시 투자 초기에는 이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러다가 찰리멍거라는 운명의 동반자를 만나면서 그의 철학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찰리멍거는 숫자 이면의 성장성과 기업의 질을 분석하는 데 신경을 더 썼습니다.
멍거와 버핏은 첫 만남에 둘이 운명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직감했다고 하죠.
저평가주만을 매수하던 버핏은 찰리멍거를 만나면서 투자 철학을 바꾸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매수한 기업이 월스트리트 저널, 맥도날드, 코카콜라죠.
버핏이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좋은' 기업입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4. 버핏은 금수저다!


맞습니다. 버핏이 가장 존경한다는 버핏의 부친은 1900년대 초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어린 버핏은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주판을 이용해 주가를 계산하는 취미가 있었답니다.
1930년 경기 대공황으로 주식 거래가 엉망진창이 되자
버핏의 부친이 선택한 직업이 바로 대학교수였습니다.
-_-;

할 것이 없어서 선택한 직업이 대학교수라니...
레벨이 다르네요.
크게 유복하지는 않아도 버핏은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 활동에 있어 
크게 제약받는 일 없이 유년기를 보냈답니다.
뭔가 극심한 가난을 뚫고 맨주먹으로 일어서서 사회 최상류층으로 우뚝 서길 원한
역전 스토리를 바랐는데 뭔가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
어쨌든 그런 환경에 버핏의 천재성, 그리고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의 버핏이 된 것이죠.

 



이상으로 버핏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


본문 글은 제가 전부 다 직접 작성한 거랍니다.
다른 의견과 본문 내용 보완에 대해서 댓글 남겨주시면 즉시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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