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은 자동차에게도 아주 힘든 시기다. 여름철에 엔진 열, 공기압 등 섬세하게 관리해주지 않으면 안전과 직결되는 사고가 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해 장거리 운행이 많은 시기이기에 자동차 관리에 섬세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차주들이 신경써야할 부분은 무엇무엇이 있는지 체크리스트를 점검해보자.

 

1. 냉각수 확인 및 보충

여름철 차량관리의 첫 걸음은 바로 냉각수 관리에서 시작한다. 자동차 운행 시 잔뜩 열 받은 엔진이 고온의 여름날씨와 만나면 엔진이 퍼질 확률이 높아진다.

-냉각수 점검은 차 시동을 끄고 엔진 열이 식은 후 시행한다.

-냉각수의 적정량은 MAXMIN 사이

-냉각수의 양이 MIN 이하라면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어 보충한다.

-가급적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나온 공식 냉각수를 쓸 것. 아주 긴급한 상황이라면 수돗물, 생수를 대체해서 쓸 수 있다.

-부동액과 냉각수를 5:5로 섞어 주입하는 것이 좋다.

 

 

2.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한여름에는 아스팔트가 50~70도씨까지 달궈진다. 게다가 장마와 폭우로 미끄러운 노면을 달려야하기 때문에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한다. 공기압이 낮을 경우 타이어 접지부가 접혀 펑크나 파스가 날 수 있고 빗길을 달릴 때 수막현상(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고 물 위를 달림)으로 인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운행 스타일을 반영하여 자동차 점검 업체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주로 달리는 노면상태와 주행 거리, 평균 주행 속도에 따라 적정 공기압의 수치가 다르므로 전문점에가서 잘 설명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라이터는 당연! 생수병도 차량 실내 보관하지 마세요!

한여름에는 자동차 실내 온도가 70도 넘게 올라간다. 한여름에 차 안에 보관하고 있던 라이터가 폭발하는 사고는 뉴스를 통해 간간히 접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생수병 역시 차량 내부에 보관하면 안된다고 조언한다. 생수병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었을 때 각도에 따라 볼록렌즈 역할을 하여 빛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은 가죽에 빛이 모이게 될 경우 화재로도 직결될 수 있다. 사소하지만 준수해야할 원칙이다.

 

 

4. 자동차 에어컨 관리

-에어컨 필터는 계절마다 1번씩 교체해주는 게 좋다. 에어컨 필터만 잘 교체해줘도 냉방 효과가 2배까지 상승한다.

-송풍구 먼지를 잘 청소해준다

-차량을 멈추기 직전에 에어컨을 끄고 외부 순환 버튼을 눌러 약 3분간 공조기 내부의 습기를 잘 말려준다

-장거리 운행 시 공기를 내부순환만 한다면 악성 물질이 오히려 실내에 쌓일 수 있다. 1시간에 10분 정도는 외기 순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난다면 에버 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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