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순환을 돕는 발 지압법, 발 마사지, 족욕하는 법

 

개인적으로 피부병, 척추 등 잔병치레가 많아 한의학과 면역학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동양 한의학에서는 피부병을 비롯해 암, 백혈병, 당뇨, 고지혈증 등 신체의 모든 질병은 ‘혈액 건강’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피가 맑고 깨끗하면 면역력이 강해져 잔병치레가 덜하고 반대로 오염된 피는 각종 대사증후군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신체 균형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 처방하는 한약과 침술은 대부분이 피를 다루는 처방이래요. 피가 막힌 곳을 뚫어주고 더러운 피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면 자연적으로 질환이 낫는 원리죠. 원활하게 혈액이 순환해야 온몸 구석구석 독소가 씻겨질 수 있습니다.

발 지압이 건강에 좋은 이유가 바로 ‘혈액 순환’에 있습니다. 발은 심장에서 뿜어져나온 혈액이 도달하는 제일 마지막 지점인 동시에 그 혈액이 혈관 내 찌꺼기(독소 덩어리)를 품고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시작지점입니다. 발 건강만 잘 다스려도 신체 밸런스를 맞추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립니다. 발에 각 장기를 자극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지점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발만 잘 지압해줘도 각 장기를 튼튼하게 할 수 있고 신체 각 부분에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또한 발에는 뼈와 모세혈관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 온몸의 뼈 개수는 206개인데 발에만 52개의 뼈가 조직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51억개의 모세혈관 중 발에만 60%의 모세혈관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발이 건강하다는 것은 곧 혈액 순환이 잘되는 것과 같은 뜻

 

 

발을 잘 관리하면 신체 각 부위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발마사지와 족욕, 지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심장에서 발끝까지 전해진 혈액이 다시금 심장으로 되돌아가며 혈액이 온몸을 순환합니다. 지압과 발마사지를 통해 발 혈액순환이 촉진됩니다. 발에는 모세혈관의 60%가 모여있으며 이는 각 신체 장기의 활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활하게 순환하는 혈액 신체 곳곳에 맑은 산소를 공급하여 전체적으로 몸을 건강하게 합니다.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혈액을 타고 몸 끝까지 씻겨내려온 독소가 해독이 됩니다. 신체에 맑은 피가 돌면서 백혈구와 대식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몸 자체의 면역력이 강해집니다. 기침, 피부병 등 잔병치레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물론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몸의 긴장을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온몸에 피가 돌면서 내분비계통이 활성화되며 교감, 부교감 신경의 밸런스가 조정됩니다. 경직된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나른한 느낌과 함께 신체의 긴장이 이완됩니다. 이 과정에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사그라들게 됩니다. 잠들기 1시간 전에 발 마사지, 족욕을 해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뼈, 관절이 튼튼해집니다.

뼈 역시 모세혈관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산소가 공급되는 것 아셨나요? 마사지와 지압을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순환된 혈액이 뼈 곳곳에 맑은 산소를 공급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 무릎 환자에게 발마사지가 이로운 이유입니다. 맑은 피가 공급된 뼈는 엑스레이나 MRI로 보면 하얗답니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이 온몸을 돌며 산소를 공급하고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신체에는 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를 기초대사라고 합니다. 혈액이 원만하게 순환하면 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심부온도가 높아지고 내장비만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작은 발안에 신체 모든 장기의 건강이 달려있다. 발은 신체의 우주다.


★ 발 관리하는 법 ★

 

마사지, 족욕

38~42도 사이 따뜻한 물을 받아 10~20분 정도 발을 담급니다. 한의학에서는 복사뼈까지는 충분히 담글 정도로 물을 받는 게 좋고 가능하다면 무릎 밑까지 담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족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아낸후 로션등으로 보습해줄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약 5분 정도 양발을 번갈아가며 부드럽게 어루만져 줍니다. 특별한 방법없이 발 자체를 어루만져 주는 것은 발건강과 혈액 순환에 굉장히 유익한 행동입니다. 환경이 가능하다면 수시로 만져주세요.

 

발지압법

지압슬리퍼를 이용하면 일상 생활에서 지압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이므로 너무 아프지 않은 슬리퍼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용 지압기를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동안 약 15분 정도 가동하며 발의 피로를 푸는 것도 발건강에 좋습니다. 시판되는 여러 기종이 있으니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제품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소화불량, 잔기침 등 구체적인 현상에 대해 지압을 할 경우에는 발지압판을 확인하여 해당 혈을 자극해주면 됩니다. 꾸준히 맨발 걷기를 해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 꾸준한 게 진리입니다.

하루이틀만 하는 게 아니라 매일 딱 15분만 투자해서 발 건강에 신경써 보세요.

장기적으로 하면 신체 균형이 맞춰지고 면역력이 강화되어 잔병치레가 줄어들 것입니다.

전 하루 20분 맨발 걷기를 하고 주 2회 족욕을 시행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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