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직관과  통찰력을 기르려 노력한다. 



저자는 고려아연이라는 대기업을 나와 
주식투자와 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저자는 총 4개의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수익원을 파이프라인이라고 부릅니다.

파이프라인은 본디 물, 기름을 이동하는 파이프를 
길게 라인처럼 연결한 것을 의미합니다.

샘물(돈)이 마르지 않고 나한테 온다 하여
부의 파이프라인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제 추측입니다)

저성장, 치열한 경쟁을 맞이하는 시대에
저자는 하나의 직장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미래에 대비할 것을 권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자를 벤치마킹할 것을 권유합니다. 

책의 내용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는 저자. 이 책은 저자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책이다. 저자는 부를 위해서라는 사기꾼의 면모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조금은 위험한 발상이다. 


각 장에서 부자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인지를 조명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들의 속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논리적으로 사고할 것
- 끊임없이 독서하여 통찰력을 기를 것
- 지나치게 신중하지 말 것
- 때론 리스크 테이킹을 하여 기회를 먼저 잡을 것
- 정리하는 습관을 가질 것
- 재조합하고 재정리해서 현상을 파악하고 그 속에 메커니즘을 만들 것
- 퍼스널 브랜딩을 할 것
- 때론 사기꾼의 재질을 갖추기도 할 것
- 선도자를 모방할 것
  (패스트 무버 전략보다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더 쉽고 더 안전하다)
- 4차 산업혁명은 부자들에게 또하나의 기회가 될 것
- 톱다운을 활용해 거시 트렌드를 먼저 장악할 것
- 투자와 소비를 구분할 것
-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할 때가 있다. 


적당한 직장에 적당한 월급을 받는 저로서는
책 내용에 공감을 하고 자극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5개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써 뭔가 확신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부를 위해서라면 남을 사기 칠 줄도 알아야 하고
적당히 거짓말도 잘 해야한다고 하는 저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자가 돌고돌아 결국 하는 말은
어수룩한 사람의 돈을 내 지갑으로 끌어당기하는 말입니다.
그건 부자가 아니라 사기꾼 마인드입니다.

또한 주식 역시 투자자 마인드가 아니라 
단타 매매꾼 마인드로 사고팔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료방을 운영하며 주식 리딩까지..
전형적으로 돈이 되면 무엇이든 다하는 유사자문사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워렌버핏과 찰리 멍거의 투자 격언을 늘어놓으며
자신의 투자 철학인양 포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개미가 섣불리 저자처럼 매매하다가는 
금방 깡통을 차게 됩니다. 




저자의 발상은 다소 위험하고 분명히 저열한 면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분명히 정도(正道)라는 것이 있고 사람으로서의 도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하며 책을 내라고 권유하며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책 내용은 중요치 않다. 네가 책을 냈다는 사실이 너를 브랜딩 할 것이다. 일단 책을 내라"

아마 본인의 말에 충실하게 이 책을 낸 것 같습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말과 표현을

이 책에 너무나 장황하게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현실에 대해 적당한 자각을 얻고 싶을 때 

이 책을 접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저자의 철학을 맹신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며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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