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쌉인정, 쌉가능, 쌉파서블..

 

원래 저 어렸을 때도 청소년들이 따로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긴 했지만, 요사이 모바일 기기가 발달하면서 세대 간 쓰는 어휘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신조어가 우후죽순 생기는 바람에 우리 기성세대들은 아예 소통이 불가한 지경까지 되었죠.

 

최근에 많이 들려오는 신조어는 <쌉>을 응용한 단어입니다. 사실 어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쌉가능, 쌉인정, 쌉파서블...

 

오늘은 이 <쌉>이라는 접두어를 활용한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쌉가능의 '쌉' 뜻?

 

우리가 어렸을 때 최고의 응용력을 자랑하던 접두사는 아마도 '개'였을 겁니다. 

완전, 정말이라는 뜻부터 비하하는 의미까지..

 

개맛있다, 개좋다, 개짜증난다.. 등등이있죠.

이렇게 귀여운 개가 뭔 죄람...

 

지금은 이 '쌉'이라는 접두사가 완전, 정말이라는 뜻의 '개'의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쌉인정은 정말 인정하는, 매우 동의하는 상태로

쌉가능은 진짜 가능한, 정말 가능한 상태로

쌉파서블은 정말 가능한, 완전 가능한 상태로

 

풀이될 수 있겠습니다. 

 

 

 

비하하는 개의 의미로 우리세대가 개소리라고 표현을 썼다면

요즘 청소년들은 쌉소리라고 합니다. 

 

이 경우 쌉은 <얼토당토 않은>, <저열한>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쌉소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 헛소리로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사실 쌉의 어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10대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단어이고 미리 알아두어야 자녀와 대화, 공감에서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언어란 계속해서 새로 생겨나 성장하고 변화하다 소멸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니까요.

 

너무 고깝게 보지 말고 10대의 새로운 놀이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알아가고자하면 더 좋은 아빠, 더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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